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둘러싼 최윤범 회장 측과 MBK파트너스 연합의 치열한 공개매수 전쟁이 4일 마침내 결판날 예정이야. 양측 모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며 경영권 방어와 인수를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는데, 주가 75만 원을 넘느냐가 승패를 가를 중요한 요인이 될 전망이야.
🔹 최윤범 회장의 승부수: 83만 원 자사주 공개매수
2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3조 원 규모의 자사주 공개매수를 발표했어. 83만 원이라는 가격에 발행 주식의 **18%**를 사들이겠다고 한 거야. 이는 MBK 연합이 제시한 75만 원보다 10.7% 높은 가격이야. 최 회장은 이렇게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해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경영권 방어를 확실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어.
최 회장의 계획에는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도 함께하고 있어. 베인캐피탈은 4296억 원을 투자해 고려아연 지분 **2.5%**를 매입할 예정이야. 결국, 최 회장 측은 총 3조 930억 원을 투입해 최대 **18%**의 지분을 확보하려는 거지.
🔹 MBK 연합의 반격과 가처분 신청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도 가만히 있지 않았어. 이들은 최윤범 회장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막기 위해 법원에 자사주 공개매수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어. MBK 측에서는 고려아연이 자사주 매입에 쓸 수 있는 금액이 586억 원밖에 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어.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최 회장의 자사주 매입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만약 4일까지 고려아연 주가가 75만 원을 넘지 못하면, 많은 주주들이 MBK 연합의 공개매수에 응할 가능성이 커. 이렇게 되면 MBK 연합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져. 반면에 75만 원을 넘어설 경우, 주주들이 MBK의 공개매수 대신 최 회장의 자사주 매입에 참여할 확률이 높아져, 최 회장 측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할 가능성이 커지게 돼.
🔹 시장의 반응은?
최 회장의 파격적인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다소 신중하게 반응했어. 2일 고려아연의 주가는 장중 74만 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71만 3000원에 마감했어. 주가가 75만 원을 넘지 못했기 때문에, 기관 투자자들이 MBK 연합의 공개매수에 응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게 현재 시장의 분석이야.
MBK 연합이 최소 7%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게 되면, 이번 경영권 다툼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거야. 반면, 고려아연 주가가 75만 원을 넘어가면 MBK 연합도 공개매수 가격을 다시 올리거나 다른 전략을 선택할 가능성도 남아 있어.
🔍 요약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둘러싼 이번 싸움은 최윤범 회장의 83만 원 자사주 공개매수와 MBK 연합의 75만 원 공개매수로 양분되고 있어. 주가가 75만 원을 넘느냐에 따라 경영권의 향방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고, 최종 결판은 4일에 나게 될 거야.
💡 용어 정리
- 자사주 매입: 회사가 자사의 주식을 시장에서 사들이는 행위로, 주가 안정 및 경영권 방어를 위해 사용됨.
- 공개매수: 특정 가격에 일정 기간 동안 공개적으로 주식을 매입하는 행위로, 경영권 인수 등을 위한 전략으로 쓰임.
- 백기사: 적대적 인수합병을 방어하기 위해 경영진을 지원하는 우호적인 투자자나 기업임.
- 가처분 신청: 법원이 사건의 본안 판결을 내리기 전에 임시로 특정 행위를 중지하도록 하는 신청임.
'1일1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일1경제] 고려아연 경영권 쟁탈전: 주가, 영풍정밀, 그리고 '쩐의 전쟁' (4) | 2024.10.04 |
---|---|
[1일1경제] 주가 75만원이냐 83만원이냐! 고려아연 경영권 쟁탈전, 승자는? (2) | 2024.10.04 |
[1일1경제] 매달 70만 원씩 모으면 연 9.54% 효과? 청년도약계좌 개편안 알아보기 (6) | 2024.09.30 |
[1일1경제] 청약통장 깨야 할까? "절대 깨지 말고 유지하세요!" (1) | 2024.09.30 |
[1일1경제] AI가 수학 문제도 척척? 오픈AI의 새 모델 'o1'을 알아보자 (2) | 2024.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