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일1경제

변동성 장세에서 살아남는 법: '바벨 전략'으로 투자 안정성 높이기

최근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졌다. 하지만 이런 장세에서도 수익을 방어하고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전략이 있어, 바로 '바벨 전략'이다. 이번 글에서는 바벨 전략이 무엇인지, 그리고 왜 지금 같은 시기에 유효한지 쉽게 설명해 보겠다.

미국 고용 지표가 증시에 미친 영향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고용 지표가 증시에 큰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급여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증시가 반등했다. 미국의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특히 반도체 관련 주식들이 급등했다.

이러한 미국의 긍정적인 경제 지표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함께 반등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미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으로 발표될 경제 지표들에 따라 증시가 다시 흔들릴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바벨 전략: 변동성 장세에서의 투자 방어법

이처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바벨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바벨 전략은 극단적으로 성격이 다른 자산을 동시에 포트폴리오에 담아 수익률을 방어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한쪽 끝에는 주가가 하락해도 방어력이 강한 종목(방어주)을, 다른 쪽 끝에는 최근 크게 하락한 주식(낙폭과대주)을 담는 것이다.

이 전략은 양쪽 끝에 추가 달린 역기(바벨)처럼 두 가지 극단적 자산을 동시에 가지고 가면서 수익률의 변동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증시가 불안할 때는 방어주가 수익률을 방어해 주고, 증시가 회복될 때는 낙폭과대주가 수익률을 끌어올려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주목받는 방어주와 낙폭과대주

최근 몇 주간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과정에서도 주가 방어에 성공한 종목들이 있었다. 바로 통신주와 제약·바이오주이다. 예를 들어, KT와 SK텔레콤 같은 통신주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일동제약 같은 바이오주도 주가가 올랐다. 이런 종목들이 앞으로의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반면, 최근 크게 하락한 업종들로는 반도체, 화장품, 화학 등이 있다. 이들 업종은 최근 하락 폭이 컸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 빠르게 반등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그래서 이들 낙폭과대주를 포트폴리오에 담아 두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