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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1경제

[1일1경제] 콘텐츠 실험의 한계? 뉴미디어 스타트업들의 줄줄이 폐업 이유!

 

최근 뉴미디어 스타트업들이 연달아 문을 닫고 있어. 한때 기성 언론의 대안을 제시하며 주목받았던 이들 기업들이 수익화의 한계투자 시장의 얼어붙음 속에서 지속 가능성을 잃은 건데, 이 상황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게.

🛑 콘텐츠 보상 시스템을 내세운 '얼룩소'의 간이파산

가장 먼저 주목받았던 스타트업 중 하나는 얼룩소야. 얼룩소는 콘텐츠 창작자에게 보상을 주는 시스템을 도입해, 사람들이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글을 쓰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론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어.

  • 얼룩소의 보상 시스템은 꽤 독특했지. 일반 이용자가 글을 쓰고, 3명 이상이 추천하면 1만 원을 지급했어. 그리고 에디터들이 좋은 글로 선정하면 20만 원까지 지급했지. 하지만 이 시스템은 결국 수익원을 찾지 못하면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어. 콘텐츠 유료화도 미뤄졌고, 결국 지난 5월 보상 서비스를 중단했지.

얼룩소에 투자한 이재웅 전 쏘카 대표는 페이스북에 "투자금을 경제적, 사회적 임팩트로 바꾸는 데 실패했다"고 언급하며 아쉬움을 표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디어 시장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법을 고민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평가했지.

💼 200억 투자받은 '퍼블리'의 인수합병

또 하나의 스타트업 퍼블리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어. 퍼블리는 구독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한때 2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받으며 큰 주목을 받았어.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콘텐츠를 생산해 초기에는 신선한 방식으로 인식되었지만, 결국 매출 부진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어.

결국 퍼블리는 최근 시소라는 HR 솔루션 회사에 인수합병되었고, 핵심 서비스였던 멤버십 콘텐츠 서비스는 다른 미디어 스타트업 뉴닉에 팔리게 되었어. 퍼블리의 사례는 콘텐츠 시장에서 수익 모델을 찾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사례가 됐지.

🧩 다양한 스타트업들의 도전과 실패

이 외에도 옥소폴리틱스헤이조이스(플래너리) 같은 다른 뉴미디어 스타트업들도 각각 정치 커뮤니티콘텐츠 네트워킹 플랫폼을 시도했지만, 수익화의 실패로 문을 닫았어. 또한, 한때 큰 주목을 받았던 닷페이스도 투자 시장의 한파로 인해 결국 폐업했지.

이 스타트업들은 한때 기성 언론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주목받았고, 질 높은 콘텐츠와 창작자 보상이라는 상생 구조를 목표로 했어. 그러나 콘텐츠만으로는 수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하기 어려운 한계에 부딪힌 거야.

📉 투자 시장의 한파와 인력 감소

더욱이, 콘텐츠 스타트업들이 겪는 어려움은 투자 시장의 한파와도 맞물려 있어.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콘텐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4629억 원에 그쳐, 지난해 7652억 원에 비해 크게 줄었어. 이와 함께 고용 인원도 8.6% 감소하면서, 시장 전반에 걸쳐 콘텐츠 스타트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 요약

최근 뉴미디어 스타트업들은 콘텐츠만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데 실패하면서 줄줄이 문을 닫고 있어. 얼룩소는 콘텐츠 보상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수익원 확보 실패로 간이파산을 맞았고, 퍼블리는 200억 원의 투자에도 불구하고 매출 부진으로 인수합병되었어. 이외에도 옥소폴리틱스, 헤이조이스, 닷페이스 등 여러 스타트업들이 비슷한 문제를 겪으며 문을 닫았지. 투자 시장의 한파와 맞물리며 콘텐츠 실험을 시도한 스타트업들이 줄줄이 도산하고 있는 상황이야.


📌 용어 정리

  • 콘텐츠 보상 시스템: 콘텐츠를 제작한 창작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 얼룩소가 시도했으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지 못함.
  • 구독형 콘텐츠: 이용자가 구독료를 지불하고 특정 콘텐츠를 이용하는 서비스. 퍼블리가 이를 시도했으나 매출 부진을 겪음.
  • 투자 시장의 한파: 투자 시장이 위축되면서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현상.